PowerToys 활용법 2026 — 윈도우 직장인이 무료로 챙기는 9가지 업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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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쓰다가 자료 창, 엑셀 창, 메신저 창을 번갈아 클릭하느라 마우스만 바쁜 날이 있지 않으세요? 회의 자료 PDF 속 표를 한 글자씩 다시 타이핑하고, 웹에서 복사한 문장을 붙여넣었더니 글꼴이 통째로 깨져서 서식 지우기부터 다시 하고요. 이런 자잘한 마찰이 하루에 수십 번씩 쌓이면 정작 일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걸 한 번에 줄여주는 도구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든 무료 유틸리티 모음, PowerToys입니다. 2026년 6월 v0.100.0 업데이트로 더 가볍고 빨라졌는데, 설치 용량이 이전 버전 376MB에서 272MB로 약 28% 줄었고 시작 속도도 개선됐습니다. 비용은 0원, 광고도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장인 업무에 바로 쓰이는 9가지 모듈을 단축키·설정법·업무 적용 예와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PowerToys 설치 — 3가지 방법 중 하나만 고르세요
PowerToy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GitHub에 소스 코드를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입니다. 회사 PC에 설치해도 라이선스 비용 걱정이 없습니다.
| 설치 방법 | 진행 절차 | 추천 대상 |
|---|---|---|
| Microsoft Store | 스토어에서 "PowerToys" 검색 → 설치 | 가장 간단, 자동 업데이트 |
| winget 명령어 | 터미널에 winget install Microsoft.PowerToys 입력 |
터미널이 익숙한 분 |
| GitHub 직접 다운로드 | Releases 페이지에서 설치 파일 실행 | 스토어 접근이 막힌 회사 PC |
설치 후 작업 표시줄 트레이의 PowerToys 아이콘을 열면 모듈별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전부 켤 필요는 없고, 아래에서 필요한 것만 골라 활성화해 보세요.
FancyZones — 창 분할의 끝판왕
윈도우 기본 스냅은 화면을 2분할이나 4분할로만 나눠 줍니다. FancyZones를 쓰면 "왼쪽 60% 문서 + 오른쪽 위 자료 + 오른쪽 아래 메신저" 같은 나만의 구역을 직접 그릴 수 있습니다.
| 동작 | 단축키/방법 |
|---|---|
| 레이아웃 편집기 열기 | Win + Shift + `(백틱) |
| 창을 구역에 배치 | Shift 누른 채 창 드래그 |
| 모니터별 레이아웃 | 편집기에서 모니터 선택 후 각각 지정 |
설정법은 간단합니다. 편집기를 열고 기본 제공 레이아웃(3단, 우선순위 그리드 등)을 고르거나 "사용자 지정 레이아웃 만들기"로 구역을 직접 그린 뒤, Shift를 누른 채 창을 끌면 파랗게 표시되는 구역에 창이 붙습니다.
업무 적용 예를 들어볼게요. 보고서 작성 시 기존 방식은 자료 창과 문서 창을 Alt+Tab으로 수십 번 오가는 것이었다면, FancyZones 적용 후에는 문서·자료·메신저가 처음부터 제자리에 고정됩니다. 창 전환 한 번에 2~3초씩 걸리던 동작 자체가 사라지는 구조라, 창을 자주 오가는 작업일수록 체감 차이가 큽니다. 멀티 모니터 사용자라면 모니터마다 다른 레이아웃을 지정할 수 있어서 외부 모니터는 3분할, 노트북 화면은 단일 구역처럼 운영할 수 있습니다.
Command Palette — Win+Alt+Space 하나로 앱·파일·계산까지
2026년 기준 PowerToys의 간판 모듈 중 하나입니다. Command Palette는 PowerToys Run의 후속 성격으로 추가된 실행·검색 도구이며, Run도 별도 모듈로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분이라면 Win+Alt+Space로 여는 Command Palette부터 익히는 편이 좋고, v0.100.0부터는 팔레트 안에서 확장 기능을 바로 설치하는 Extension Gallery까지 추가됐습니다.
| 하고 싶은 일 | 입력 방법 |
|---|---|
| 팔레트 열기 | Win + Alt + Space |
| 앱 실행 | 앱 이름 일부 입력 → Enter |
| 파일·폴더 검색 | 파일명 입력 |
| 빠른 계산 | 3500000*0.134 같은 수식 입력 |
| 열려 있는 창으로 전환 | 창 제목 입력 |
시작 메뉴를 열고, 스크롤하고, 아이콘을 찾는 과정이 "단축키 → 두세 글자 입력 → Enter"로 압축됩니다. 예를 들어 급여 실수령액을 어림잡을 때 계산기 앱을 따로 열 필요 없이 팔레트에 수식만 치면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하루에 앱·파일을 20번 연다고 가정하면, 한 번에 5초씩 아끼는 것만으로도 매일 1~2분, 한 달이면 30분 이상이 절약되는 계산입니다.
Text Extractor — 화면의 글자를 텍스트로 (한글 인식)
스캔된 PDF, 이미지로 온 공지, 영상 속 자막처럼 복사가 안 되는 글자를 다시 타이핑해 본 적 있으시죠? Text Extractor는 화면 어디든 드래그하면 그 안의 글자를 OCR로 읽어 클립보드에 복사해 줍니다.
| 동작 | 방법 |
|---|---|
| 캡처 시작 | Win + Shift + T |
| 영역 지정 | 마우스 드래그 → 자동으로 클립보드 복사 |
| 취소 | Esc |
한글 인식 설정이 핵심입니다. 인식 언어는 윈도우 OCR 언어 팩을 따르는데, 한국어 윈도우에는 대부분 기본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식이 안 되면 PowerShell(관리자)에서 Get-WindowsCapability -Online | Where-Object { $_.Name -Like 'Language.OCR*' }로 ko-KR 팩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없으면 Add-WindowsCapability로 추가하면 됩니다. PowerToys 설정의 Text Extractor 항목에서 기본 인식 언어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업무 적용 예: 거래처가 보낸 사업자등록증 이미지에서 등록번호·주소를 추출해 시스템에 입력할 때, 10줄짜리 정보를 손으로 옮기면 오타 검수까지 몇 분이 걸리지만 드래그 한 번이면 끝납니다. 스캔본 회의 자료에서 표 내용을 뽑아 엑셀로 옮기거나, 화상회의 화면에 공유된 일정표를 받아 적는 상황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식 문서도 안내하듯 OCR 결과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으니, 숫자가 들어간 내용은 붙여넣은 뒤 한 번 검토해 보세요.
Advanced Paste — 서식 깨짐 없는 붙여넣기
웹이나 다른 문서에서 복사한 내용을 보고서에 붙여넣으면 글꼴·색·표 서식이 따라와서 문서가 지저분해집니다. Advanced Paste는 클립보드 내용을 원하는 형태로 바꿔서 붙여넣어 줍니다.
| 기능 | 방법 |
|---|---|
| Advanced Paste 창 열기 | Win + Shift + V |
| 일반 텍스트로 붙여넣기 | 창에서 Paste as plain text 선택 |
| 바로 일반 텍스트 붙여넣기 | 설정에서 전용 단축키 별도 지정 |
| Markdown/JSON 변환 | 창에서 해당 형식 선택 |
일반 텍스트·Markdown·JSON 변환과 이미지 속 텍스트 추출은 전부 PC 안에서 처리되고, AI 변환 기능만 선택 사항(별도 API 키 또는 로컬 모델 필요)입니다. 회사 보안 정책상 외부 전송이 걱정되는 분도 기본 기능은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서식 없이 붙여넣기 → 글꼴 정리"라는 2단계 작업이 단축키 한 번으로 줄어드는 셈이라, 문서 작업이 많은 분께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모듈입니다.
Always On Top — 참고 창을 항상 위에
Win + Ctrl + T를 누르면 현재 창이 다른 모든 창 위에 고정됩니다. 한 번 더 누르면 해제되고, 고정된 창은 테두리가 강조되어 구분됩니다.
엑셀에 숫자를 입력하면서 참고할 단가표 창을 위에 띄워 두거나, 화상회의 창을 구석에 고정해 두고 다른 작업을 할 때 유용합니다. 창 두 개를 번갈아 클릭하는 동작이 사라지니, 작은 노트북 화면에서 특히 효과가 큽니다.
Keyboard Manager — 키 배치를 내 손에 맞게
키 하나(예: 거의 안 쓰는 Caps Lock을 Ctrl로)부터 단축키 조합(예: Ctrl+J를 Ctrl+T로)까지 자유롭게 리매핑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앱에서만 적용되는 리매핑도 지원해서, 엑셀에서만 동작하는 단축키를 따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설정법: PowerToys 설정 → Keyboard Manager → "키 다시 매핑" 또는 "바로 가기 키 다시 매핑"에서 원래 키와 새 키를 지정하면 끝입니다. 업무 적용 예로는 새끼손가락 동선이 긴 한/영 전환 키를 가까운 키로 옮기거나, 오타의 주범인 Insert 키를 비활성화하는 변경이 인기가 많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점은 PowerToys가 실행 중일 때만 리매핑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시작 시 자동 실행을 켜 두세요.
Peek — 파일을 열지 않고 미리보기
파일 탐색기에서 파일을 선택하고 Ctrl + Space를 누르면 연결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 내용이 미리보기 창에 뜹니다. 방향키로 다음 파일을 연속으로 넘겨볼 수 있어서, "이 PDF가 그 견적서 맞나?" 확인하려고 무거운 프로그램을 여닫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수십 개 첨부 파일 중 필요한 것을 골라내는 자료 정리 작업에서 진가가 나옵니다.
Mouse utilities + Awake — 화면 공유와 자리 비움의 동반자
발표나 화면 공유가 잦다면 Mouse utilities를 켜 보세요.
| 기능 | 방법 | 쓰임새 |
|---|---|---|
| Find My Mouse | 왼쪽 Ctrl 두 번 연타 | 커서 위치 스포트라이트 강조 |
| Mouse Highlighter | Win + Shift + H | 클릭 지점 색 표시 — 시연·교육 |
| Pointer Crosshairs | Win + Alt + P | 커서 중심 십자선 |
Awake는 전원 설정을 직접 바꾸지 않고 PC가 절전 모드로 들어가지 않도록 임시로 유지하는 도구입니다. 트레이 아이콘에서 "무기한" 또는 "2시간"처럼 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서, 회의 중 화면이 꺼지면 곤란한 상황이나 대용량 파일 업로드를 지켜보는 동안 유용합니다.
다만 Awake는 로그인 세션이 유지되는 동안 쓰는 임시 도구로 이해해야 합니다. Microsoft 공식 문서 기준으로 Awake는 사용자가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동작하며, 잠금 화면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퇴근하면서 PC를 잠그고 장시간 작업을 계속 돌리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자리를 오래 비워야 하는 작업은 사내 보안 정책을 확인한 뒤 전원 계획을 별도로 설정하고 PC 잠금 정책과 함께 운영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너스 — 알아두면 한 번씩 요긴한 모듈 3가지
핵심 9가지 외에도 특정 상황에서 빛을 보는 모듈이 있습니다.
Workspaces: 자주 쓰는 앱 묶음을 지정한 위치에 한 번에 실행합니다. "월요일 아침 세트"로 메일·캘린더·업무 시스템·메신저를 등록해 두면, 출근 후 앱 4개를 하나씩 열고 배치하던 5분이 클릭 한 번으로 끝납니다. FancyZones 레이아웃과 같이 쓰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PowerRename: 파일 탐색기에서 여러 파일을 선택하고 우클릭하면 일괄 이름 변경 창이 열립니다. "사진 (1).jpg" 수십 개를 "2026-06_워크숍_01.jpg" 형식으로 바꾸는 작업이 검색·바꾸기 한 번에 처리되고, 정규식도 지원해서 날짜 형식 통일 같은 까다로운 변경도 가능합니다. 실행 전 미리보기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실수 위험도 적습니다.
Power Display: 2026년 v0.99에서 추가된 신규 모듈로, 외부 모니터의 밝기·대비 같은 조절 항목을 모니터 뒤 물리 버튼을 더듬지 않고 화면 위 플라이아웃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식 문서 기준으로 DDC/CI를 지원하는 외부 모니터에서 동작하며, 실제로 조절할 수 있는 항목은 모니터가 보고하는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원 모니터에서는 입력 소스 전환까지 가능하므로, 노트북과 데스크톱이 모니터 하나를 같이 쓰는 자리라면 켜 둘 가치가 있습니다.
시나리오별 추천 모듈 — 내 업무엔 뭐부터?
9가지를 다 켤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하는 업무 기준으로 골라 보세요.
| 업무 시나리오 | 1순위 모듈 | 함께 쓰면 좋은 모듈 | 기대 효과 |
|---|---|---|---|
| 보고서·기획서 작성 | Advanced Paste | FancyZones, Always On Top | 서식 정리 시간 제거, 자료-문서 동시 배치 |
| 자료 조사·정리 | Text Extractor | Peek, Command Palette | 이미지 속 텍스트 추출, 파일 확인 가속 |
| 멀티 모니터 작업 | FancyZones | Command Palette, Always On Top | 모니터별 고정 레이아웃, 창 전환 최소화 |
| 발표·화면 공유 | Mouse utilities | Always On Top, Awake | 클릭 시각화, 로그인 중 임시 절전 방지 |
| 반복 입력·데이터 작업 | Keyboard Manager | Advanced Paste, Awake | 키 동선 단축, 붙여넣기 자동 정제 |
결론 — 오늘 바로 시작하는 3단계 액션 플랜
- 오늘 (10분): Microsoft Store 또는
winget install Microsoft.PowerToys로 설치하고, Advanced Paste와 Command Palette 두 개만 켜세요. Win+Shift+V와 Win+Alt+Space를 메모지에 적어 모니터에 붙여 두면 손에 빨리 붙습니다. - 이번 주: FancyZones 레이아웃 편집기(Win+Shift+`)에서 내 업무 패턴에 맞는 구역을 하나 만들어 보세요. 보고서 작업이 많다면 "좌 60% 문서 + 우 40% 자료" 2구역이면 충분합니다. Text Extractor(Win+Shift+T)로 한글 인식이 되는지도 한 번 시험해 보세요.
- 이번 달: 2주쯤 쓰다 보면 "이 동작도 줄이고 싶다"는 지점이 보입니다. 그때 Keyboard Manager로 거슬리는 키를 리매핑하고, Peek·Always On Top·Mouse utilities를 업무 패턴에 맞게 추가하세요. 설정 → 일반에서 자동 업데이트를 켜 두면 v0.100 이후의 개선 사항도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도구 9개가 각각 아껴 주는 시간은 몇 초 단위지만, 하루 수백 번 반복되는 동작에 곱해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투자 중 이만한 것도 드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PowerToys는 정말 무료인가요? 회사 PC에 설치해도 되나요?
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개발해 GitHub에 공개한 오픈소스 무료 소프트웨어로, 개인·기업 모두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에 따라 소프트웨어 설치 승인 절차가 있을 수 있으니 사내 IT 정책은 먼저 확인해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배포 채널(Microsoft Store, GitHub, winget)로만 설치하면 안전합니다.
Q2. PowerToys Run을 쓰고 있었는데 Command Palette로 갈아타야 하나요?
반드시 바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Microsoft Learn은 Command Palette와 PowerToys Run을 별도 유틸리티로 계속 문서화하고 있으며, Run도 앱·파일·계산·시스템 명령을 빠르게 실행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Command Palette는 Run의 후속 성격으로 추가된 새 실행·검색 환경이고 Extension Gallery 같은 새 확장 기능도 제공하므로, 새로 익힌다면 Command Palette(Win+Alt+Space)부터 시작하는 편을 권합니다.
Q3. Text Extractor가 한글을 인식하지 못해요. 어떻게 하나요?
윈도우에 한국어 OCR 언어 팩이 없는 경우입니다. PowerShell을 관리자 권한으로 열어 Get-WindowsCapability -Online | Where-Object { $_.Name -Like 'Language.OCR*' }를 실행해 ko-KR 항목이 Installed인지 확인하고, NotPresent라면 해당 팩을 Add-WindowsCapability -Online으로 설치하세요. 설치 후 PowerToys 설정의 Text Extractor에서 기본 언어를 한국어로 지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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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선정현 · 게시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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